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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13: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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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은 꿀꿀이죽이 맞고요
어죽처럼 아예 내용물이 녹아서 안보일정도로 하루종일 팍 끓여서
드럽통 냄비에 국자로 계속 퍼주던것이 꿀꿀이죽이고
위쪽에 설명하신 부대찌개에 그나마 멀정한 식재료를 넣는다라고 설명하신 부분도
우리가 생각하는 잔반이 아니고 취사장에서 남은 식재료니 배식하다 남은거 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바보가 아닌 이상 이걸 꿀꿀이 죽에 넣고 같은 가격으로 팔까요?
부대 근처에서 이러던 것이 통조림 위주로 다른곳으로 퍼지기 시작해서
미국에서 너무 안먹는 가공육 통조림 다 빼와서 만든 요리가 부대찌개 맞아요.
미국에서 전쟁 기간이 더 길어질거라 생각하고 엄청나게 가공육 통조림 찍어냈습니다.
스팸 같은 통조림 가공육이 또 따로 나오는데 이것들이 미군들 먹을량 보다 두배 이상씩 들어와서
콘통조림 콩통조림도 워낙 많이 들어와 버렸고.
이래서 아예 박스채로 가져와서 만든것이 부대찌개입니다.
꿀꿀이죽은 계속 끓이고 있는 드럼통 냄비에서 국자로 계속 퍼주는 형태였고
부대찌개 원조는 그때 조리했다가 다릅니다.
그러다가 '존슨탕'이라는 원조가 생기고 아주 한참뒤에
오히려 미군부대 음식 말고도 다른 식재료를 넣기 시작하고 부대찌개로 이름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