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때 어렴풋이 기억이 남아있는데...할머니께서 바리바리 주방용품 칼이나 냄비같은거 받아오셨던 기억이 납니다. 노태우 뽑아달라고 나눠준거라면서요... 그러면서 하시던 말씀이 노태우 뽑아야 사회가 안정된다 라고요... 그때 세뇌된 어르신들 생각에 박정희 전두환때도 시키는대로 조용히 살면 세상이 평화로운데, 괜히 젊은것들이 데모해서 세상 시끄럽고 사람들 죽어나간다고 생각하셨죠.... 못배우고 어려운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고, 권력에 빌붙어 잘사는 사람들도 노태우가 되길 원했겠죠.
예전에 자주 가던 대여점에서 어느날.... 어느 중학생 정도의 남학생이 들어왔는데요 "이거... 이상해요....ㅠㅠ" 하면서 진지하게 반쯤 울먹하면서 책을 반납하는데 보이까 어둠의 후예....... 원래 빨간딱지 안붙은 청소년 구독 가능 시리즈여서 성인용으로 분류를 안하셨던것 같은데....어느순간 수위가 청소년 구독 불가 수준으로 바뀌어서 불쌍한 소년을 피해자로 만들었네요....;;
온전리 그 어머니 때문은 아닙니다...그 자녀가 제정신 박혔으면 어머니가 따라온다고 하더라도 못 따라오게합니다. 뭐...마마보이/마마걸로 어렸을때부터 교육시킨게 어머니 잘못이라고 한다면 어머니때문이라고 할수 있겠군요. 하지만 성인이 되었는데도 그동안 초중고,대학교다니면서 사회화가 안되었다는게 참....
광주민주화운동때 언론탄압때문에 아는 사람만 쉬쉬하고 알았고, 대부분의 사람은 간첩이 선동해서 빨갱이가 된 사람들이 폭동일으킨거라고 생각했다고 했어요. 저희 엄마는 그때 성당에서 몰래 외국기자들이 영상, 사진 찍은거 사람들모아놓고 상영해서 보셔서 무슨일이 났는지 아셨다고 해요. 그런데 아빠는 신문기사대로 믿으셨었다고.... 진실규명운동 후에 이제는 아빠도 진실을 알게되셨죠. 언론이 사실을 말하지 않는건 정말 무서운 것 같아요
택시기사는 다른 손님 태워서 돈을 벌수 있는 시간에 핸드폰를 가져다 주러 온거라...예의상 왕복택시비 정도 비용을 드리는게 맞는것 같네요... 당시에 돈 없더라도 연락처 받아서 일이만원이라도 입금해 드리기로 좋게 말씀드렸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물론 택시기사가 휴대폰 못가져가요 이렇게 행동한건 잘못한것은 맞지만요..
그런사람들 때문에 임신계획 있는사람들이 더 회사 눈치보게 되고 기간 조절하고 그러는것 같아요... 제 친구 중 한명이 출산휴가 육아휴직 퇴직 이걸 하길래... 만나서 그 이야기 들었을때 넘 어이없어서 그래도 되냐고, 적어도 쉰 기간만큼은 일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왜 우리회사 남들 다들 그렇게 해~~ 남들처럼 하는거야~~ 라고 해서 진짜 황당했던 기억이 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