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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 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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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성향이 점점 바뀐인물인거 같아요..
물론 실제로 젊을때 진보를 외치다가 나이가 들어서 소위 '꼰대'가 되는 군상들도 많지만...
실제로 먼나라이웃나라 유럽편을 보면.
유럽의 개인주의를 긍정하고, 프랑스 혁명을 옹호하며 폭력을 써서라도 자유를 얻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제국주의 시절 국가들이 식민지들의 독립시켜줬지만 여전히 경제적으로 종속시키고 있다는 종속이론을 이야기하고,
서유럽의 사회복지제도를 부러워하는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 놀라운건 이 유럽버전이 그려졌던 시기가 80년대, 대한민국에서 땡전 뉴스가 올라오던 5공시절이라는 점이죠.
개인적으로 어릴적부터 재밌게 본 만화고, 어릴적에 이원복 교수를 좋아하기도 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아집이 생긴걸까요?
이른바 선진국이라고 하는 유럽의 여러나라들을 넓힌 식견을 군사정권하의 조국의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컨텐츠로 전해주던 사람이었는데
나이를 먹으면 현명해 진다고 한다던데... 오히려 식견이 줄어든거 같아서 씁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