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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23: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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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본문 내용을 정리하면
1. 소설이나 다른 만화에서 부도덕적인 부분은 얼마든지 나온다. 그러니 1626의 부도덕적인 부분이 나오는것도 용납할 수 있다.
2. 아동 성폭행이 이렇게 떠들석 하게 이야기될 문제인가?
이건가요?
1에 대한 답변 > 다른 만화나 소설에서 부도덕 적인 면이 나와도 대부분 최소한 주인공을 착한사람으로 보이게 하려고 노력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혹은 비도덕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은, 대게 부정적으로 묘사되는(악당이나) 사람, 혹은 괴물 이거나,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죠.
원피스요? 보셨으면 알겠지만, 주인공은 (물론 해적에 불과하지만) 적어도 '선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카프카의 변신? 물론, 주인공의 아버지는 비도덕적인 행위를 하는 점이 있습니다만,
주인공과 아버지의 주변을 둘러싼 기괴하고 비정상적인 환경들이 이들을 몰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가해자 보다는 피해자의 이미지로, 주인공의 아버지는 약간 비 도덕적 인물로 묘사됩니다.
1626의 주인공(여성)은 비도덕적인 인물도 아니고, 평범한 우리 사회에 있을수 있을만한 인물입니다.
그녀의 주변에서 일어난 환경이 비 정상적인 기괴한 환경이었던것도 아니고, 오타쿠 였다는 점 정도를 빼면 정상적인 인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작가나 독자가 몰입하기 좋은, 자신의 또다른 구현으로 생각하기 좋은 위치죠.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자신보다 10살 어린 미성년자를 성폭행 했습니다.
여기서 불쾌감을 느끼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에 대한 답변:
정말 진심으로 말씀하신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법은 심심풀이 땅콩으로 있는게 아니구요.
미성년자로 인식되는 사람과의 성행위(강간)를 하는 내용의 만화가 떳떳하게 상업적 목적으로 유료로 팔리고 있다?
아청법 이름이 왜 아동청소년 보호법인가요.
이해가 안돼네요.
좋습니다. 그건 불법인지의 이야기는 둘째 치고 도덕의 문제만 이야기 해보죠.
'부도덕한 내용묘사가 허용되는냐가 아니냐가 이번 논란의 핵심입니다. 더해서 왜 하필 미성년자 강간만 특별하게 취급해야 될 이유가 있는지도 의문이고요'
작성자 분께서 쓰신 본문 내용중 일부입니다.
다른 부분 필요 없습니다. 귤라임 작가의 만화를 가져옵시다.
귤라임 작가는 미성년자 강간만 했고 살인 안햇습니다. 부도덕적 내용묘사를 했지만, 작성자 분의 말씀에 의하면 부도덕적 내용묘사는 지탄받을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있을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시는군요.
그렇다면 귤라임 작가의 그림체가 조금만 덜 처절하고 덜 섬뜩하게 그려졌다면,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고 생각하셨겠군요?
귤라임의 만화를 부정적으로 느끼는 심정은 전혀 객관적인게 아니고 주관적 판단에 불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