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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15: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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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의 반박중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죠.
"진화는 토네이도에 휩쓸린 비행기 부품들이. 비행기로 완성되어 날아간다는 것과 같다."
하지만 진화는 단순히 우연으로만 이루어 진것이 아닙니다...
진화를 매우 간략하게 2단계로 표현하면
1. 우연적으로 특성이 다른 개체가 생겨남.
2. 필연적으로 생존에 유리한 개체만 생존함. 입니다.
(물론 실제로 진화는 이보다 더 복잡하고 점진적이죠)
1번은 우연이 맞습니다. 돌연변이 같은 경우요. 이건 그냥 우연히 탄생한거죠.
(물론 이것도 자세히 파고들면 복잡합니다. 후생유전학같은 것들 말이죠...)
하지만 2번은 우연이 아닙니다. 생존에 유리한 개체가 살아남고 불리한 개체는 도태됩니다.
이렇게 질문 할 수 있죠. "아니 생존에 불리한데 운좋게 우연히 살수도 있잖아?"
맞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그것이 수천만년에 걸쳐서, 수십억 수백억 어쩌면 수천조 이상의 개체들이 생존과 번식을 반복한다면요?
그정도의 큰 수에는 단순한 우연으로 비벼볼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자연선택은 진화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고 진화를 이끄는 가장 큰 원동력 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종의 초월적 집단 의지도 없고, 어떤 초월자의 의지도 없습니다.
그냥 당연히 그럴수 밖에 없는 당연한 일인겁니다.
물이 아래로 흐르고, 바위가 오랜세월 바람에 깎이듯이 말이죠.
컴퓨터에 의지가 있습니까? 계산기나 아니면 도장에 의지가 있습니까?
그것들은 매우 정교하게 짜여져 특정한 경우에 특정한 결과를 도출하는 기계 입니다.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판단하여 결과를 도출한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