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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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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불매는 강요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요 근래 찌개면 글 올라올 때마다 조금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불매운동은 권유되고 제안되고 선택하는 것이지, 강요하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불매할 권리가 있듯 그 제품을 선택할 권리도 있는 것이니까요. 또한 불매 강요는 오히려 불매 운동에 대한 반감만 키울 뿐이에요. 그러니까 남이 농심을 먹건 롯데를 먹건 그냥 내버려두세요. 설마 몰라서 사먹는 거려고요. 어련히 다 알고, 그러나 생활의 편리와 자신의 기호를 더 중요하게 판단한 것이겠죠. 그걸 도덕적으로 비난할 것도 없어요. 그냥 냅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