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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8 15: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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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할 땐 착 붙어서 꽁냥꽁냥 하잖어.... 그래서 다들 결혼 하면 더 붙어있고 더 꽁냥거릴거라고 생각들 하지만 막상 결혼 해 보면 한 집에서 각자 다른 공간에서 뭔가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생각해보면 오늘 눈을 맞춘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생활하다 보면 각자 바빠서.... 집안일은 끊임없이 있고 출근 퇴근하고 밥 먹고 치우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하다보면 하루 다 감. 남는 시간엔 각자 게임, 영화, 넷플 보기 바쁘고 그거라도 해야 사람이 숨 좀 돌리는거지. 그리고 결혼 전 가정 생활을 떠올려 보면 다들 그렇게 살아왔음. 집에 가면 다들 거실에 모여서 하루종일 손 잡고 하하 호호 하진 않았잖아. 결혼 해도 사람이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고 또 혼자 있는 경우가 많음. 근데 여자들은 막연하게 결혼하면 연애때 처럼 늘 붙어서 살펴주고 다정다감하게 대화해 줄거라고 생각하거든. 그런 결혼생활을 기대하면 급 외로워짐.
같은 자료 타 커뮤에 올라왔을 때 내가 단 댓글임. 외롭다는게 딴게 아니라 이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