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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4 22: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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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쓰는 대코로나 전략에서 한가지 생각해야 할 게 우리는 흔히 유럽은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지금 북쪽으로 번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알고보니 네델란드, 북유럽도 이미 작년부터 코로나 환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지 3-4개월이 시작된거죠. 그동안 "원래 이맘 때는 독감이 유행하고 살사람 살고, 죽을 사람 죽으니까.."라고 했다가 정신차려 보니 우리가 하는 역학조사 같은건 엄두도 못내는 상황인겁니다.
그래서 유럽국가들은 지금 플랜B를 선택하고 있는데 바로 영국과 같이 "살놈살" 계획입니다. 독일만 해도 인구의 70% 정도 코로나가 걸릴 것인데 그 시간을 2년-3년에 걸쳐 천천히 감염되게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죠. 시간을 벌면서 그동안 백신이나 치료약이 나오면 다행이고 그전에 걸리면 "살놈살"이 되는겁니다.
치사율 3%라고 잡아도 독일 인구에서 코로나 걸리리라 예상되는 인구의 3%면 거의 2백만명인데 감당할 수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치료약이 나올 때 까지 최대한 천천히 감염되게 하는 전략이 지금 이미 1,2차 감염병 저지선이 무너진 유럽 국가들의 선택입니다.
일본은...그냥 속이기로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