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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12: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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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님을 암살한 안두희가 생각나는 언행이네요. 안두희는 1992년에 동아일보에 김구 선생님 암살 배후를 자백했다가 기자들이 몰려가자 말을 번복하고, 그러다가 또 배후가 있다고 자백하고 그리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다시 말을 뒤집었었죠. 1992년에만 6-7번의 번복진술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한마디만 뱉으면 언론이 개떼같이 몰려와서 자신을 주목하는 것을 즐겼던 거죠.
안두희는 극우 테러조직 서북청년단 소속이었습니다. 이런 인간들의 머리가 돌아가는 방식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안두희는 김구 선생님 암살 뒤 1965년 목에 칼을 맞았고, 1987년 몽둥이에 맞아 갈비뼈와 머리가 깨졌었습니다. 1992년에는 엉덩이에 놓은 대침을 맞고 4일 밤낮으로 두들겨 맞았습니다. 그리고 1996년 마포구청 앞에서 '정의봉' 두들겨 맞고 결국 죽었습니다.
조주빈과 안두희 같은 인간들에게는 '정의봉'이 특효약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