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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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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진짜 중요한데 고대 로마 유적지 같은데 가보면 건물들이 다 땅 밑으로 묻혀 지하 1-2층부터 솟아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천년동안 먼지가 쌓여 그 건물들이 땅밑으로 들어간게 아니라 우리가 며칠전에도 봤다시피 폭우, 강의 범람에 의해 건물에 흙이 쌓이게 됩니다.
국가가 제대로 돌아 가고 있을 때는 끊임없이 강의 범람 관리, 피해 예방, 복구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다 야만족이 로마를 지배하고 나서는 그딴거 알것도 없고 강이 범람하든, 폭우가 내려서 토사가 쓸려오든 신경도 안 씁니다. 이런 세월이 쌓이다 보면 원래의 그 거대한 건축물들이 마치 지하 1-2층에서 시작되는 것 같은 모양이 됩니다.
지금 저 사태를 보고 있으니까 문명의 세상에 살다가 야만족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들어간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