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력은 75kg의 무게를 1초동안 1미터 위로 들어 올리는 무게를 말합니다. 좀 건장한 남자는 1마력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파크의 무게가 탑승자까지 해서 대충 1,000kg(1톤)이라 치면 스파크를 1초동안 1미터를 위로 들어 올리려면 약 13.5마력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10초 동안 들어 올리려면 135마력이 필요하구요.
차는 위로 가는게 아니라 앞으로 가는 것이라 그 정도 힘은 필요없다고 쳐도 초반 최대 저항을 이겨내거나 오르만길을 가려면 만만치 않은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파크는 딱 그 정도 힘을 내게 설계 되어 있음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상상하는 마력과 실제 마력의 차이가 큰 이유는 마력이 탄생 될 제임스와트(증기기관) 시대의 말은 지금의 말과 달리 광산에서 일하는 "구덩이 조랑말"이라는 것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좁고 낮은 갱도를 광산 특성상 덩치가 큰 말은 쓰기 어려웠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작은 말이죠.(구글에서 pit pony라고 검색해 보시면 당시 광산에서 쓰던 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본문의 제목은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그러나 저도 영국에서 유학하면서 실제로 저 장면 많이 봤는데 기마대는 진짜 무섭습니다. 1마력하고는 관계없지만 보병대는 기병대 앞에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