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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20: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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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고마운것 중 하나가 또 있음
우리나라 초등학생 엘리트 양궁선수 풀이 500명 정도 되는데 사교육 금지임. 그리고 장비도 양궁협회에서 지원함. 양궁 사교육이 생기면 자기 제자를 국대에 꽂으려는 파벌이 생김. 숏트트랙이나, 유도 같은 종목 보면 알 것임.
또한 장비도 각자 알아서 마련하면 빈부격차에 따라 좋은 활 든 친구, 그저 그런 활든 친구 등등 나눠짐. 그래서 양궁협회에서 비슷한 수준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일정부분 지원한다고 함.
그리고 요즘 올림픽에서 항상 보다시피 8강정도 되면 감독들이 거의 다 한국 사람임. 8강 진출팀 한국 감독끼리 같이 모여서 밥도 같이 먹고 요즘 트렌드나 장비에 대한 정보도 공유함. 이쯤 되면 한국팀이라고 다른 나라팀 보다 더 특출 날 것 없음.
하지만 현대에서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활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비파괴 검사를 하거나, 슈팅머신 등을 통해 미세한 불량도 잡아냄. 또한 자동차 만들 때 사용하는 3D 기술을 사용하여 선수들의 체형에 맞는 활을 공급함. 이외에도 한국 양궁팀만 사용하는 첨단 기술 장비들이 많음.
이번 올림픽에서 4강의 일본, 결승의 대만 경우도 봤지만 한국감독들에 의해 실력이 다들 상향 평준화 되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양궁팀이 무적인 이유는 현대의 수십년간 뚝심있는 지원과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켜나가는 협회. 그리고 그 시스템이 길러내는 훌륭한 선수들 때문임.
양궁의 경우 단지 올림픽에서 메달 따서 자랑스러운 것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최고 선진국 다운 운영의 결과라서 자랑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