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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19: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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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동석하면서 장애인을 최대한 이해하고 배려하는 언행은 장애인을 장애우라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장애인은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는 본 뜻을 그대로 담아 그 분들을 오롯이 한 사람으로 인정하는 장애인이라 지칭하되, 장애가 없는 사람이 앞서 말한 대로 장애가 없는 사람이라는 뜻의 비장애인으로 말씀 하시면 됩니다만, 어지간하다면 장애인/비장애인이 언급되는 주제 자체보다는 그 사람과 나의 유대, 그분이 나를 만나기 까지 최근에 있었전 안부를 묻거나 섹안경 없는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쌍하다거나 필요 이상의 도움을 갈구한다거나 도움을 당연스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하물며 한 번 도움 받으면 정말정말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아시는 분들입니다.
저는 장애인 가족으로 17년째 다운증후군 장애인 남동생을 둔 형이면서 5년째 중증환자로 여러분이 납부한 피같은 세금으로 중증환자 등록되어 최대 93% 국가의료보험에서 공제받아 하루하루 감사히 살고있는 희귀암 환자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즐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