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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4 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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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신고시스템이 좀 더 편리하게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서술된 게임들 (제가 경험한 신고시스템은 롤, 오버워치) 에서 조차 하나씩은 불편한 점이 존재합니다.
롤은 게임이 끝난 직후에 한번의 기회만 가능해서 깜빡하고 넘어간 경우나 (습관성 스킵), 혹은 클라이언트 오류로 인해서 신고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존재합니다. 그래도 어떤경우는 자동으로 복구? 되어 결과창이 떠서 신고가 가능하기도 했습니다.
오버워치는 실시간, 혹은 지연신고기능 (채팅로그 또는 최근플레이어 창을 켜서 뒤늦게 라도 신고) 가 존재하지만, 그 신고의 처리에 대한 응답이 없어서 신고처리에 대한 신뢰도를 느끼지 못 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죠. . . 때문에 신고행위에 대한 허무함과 상실감을 느꼇죠.
제가 마지막으로 오버워치 한게 오리사 출시 직후의 시즌까지였으니 (아마 시즌5초?) 현재는 그사이에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위에 있는 블리자드 제재표는 처음 보는데, 아마 최근에 생긴것이라 추측해봅니다.)
롤과 오버워치는 신고제도의 신뢰성 / 편의성 부분에 있어서는 서로 반대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 상황이죠. 약간씩 서로의 장점을 흡수하면 양쪽 다 괜찮은 시스템으로 발전 할 거라 생각합니다.
오버워치는 게임중에 메세지가 뜬다면 플레이에 지장이 되니, 별도의 메세지함으로 신고의 제재여부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시행되지 않는다면, 실질적으로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신고를 하지 않게 될 겁니다. 초기에 수동으로 처리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재되고 있다는 느낌을 유저들에게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죠.
롤은 결과창에서 뿐만 아니라 가능하다면 인게임내 실시간 신고예약기능 이나, 자신의 과거게임목록에서 신고가 가능하게 바뀌는 정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롤은 약간의 신고편의성을, 오버워치는 신뢰성을 찾는 방향으로 발전 했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