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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09: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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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문화는 기본적으로 "이성적인 판단과 사고" 를 기반으로 합니다. 거기에는 상대에게 그것을 강요하는것이 아니라, 상대의 행동까지도 이성적으로 분석 하는 것을 포함 합니다. (으로 7번을 먼저 강조)
보통 템트리를 왜 지적했는지 잠깐이라도 생각해 보셧는지 의문입니다. "~~ 가세요", " ~~ 왜 갔어요" 같은 소리는 대부분 "기본적인 플레이" 가 엉망인데, 템트리 까지 엉망이면 대체로 이런 소리는 거의 100% 나옵니다. (제가 듣기도 했고, 저 또한 그런식으로 말한 적도 존재합니다. 특히 서포터가 시야석을 끝까지 안갈때는. . . ㅂㄷㅂㄷ할 정도) 그런데 그게 잘못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대부분 아이템은 "자신의 역할과 상황" 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지, 근거없이 선택하는 경우는 "처음하는 챔피언" 일때나 "고집" 인 경우에 나옵니다. 전자는 당연히 알아가야 하는 것이고, 후자는 고집을 버려야 하는 겁니다. 물론 습관인 경우도 고쳐야 하고, 잘못된 생각인 경우, 자신 보다 잘 하는 사람의 의견을 듣고 고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하는 챔피언은, 대부분 "기본적인 플레이부터 템트리" 까지 엉망인 경우 이기 때문에 상대가 그렇게 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 많거든요. (챔피언이 100개가 넘는데, 전부를 전문가 처럼 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그 한판만 심각하게 꼬인 경우 일 때도 그렇게 이야기를 들을수 있습니다. 보통 플레이가 옳아서 템트리를 지적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는 많지만, 플레이가 꼬인 경우 통상적으로 (혹은 그 플레이어가) 납득되지 않은 템트리를 갈 경우 그런 의견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 유저의 의견이 맞는지 아닌지는 "롤 을 잘 아는 다른 사람" 에게 확인을 받을 수도 있는 거구요. (여기 게시판에 올려도 어느정도 판정이나 의견을 줄수도 있을겁니다만, 그렇게 까지 할 사람은 거의 못 봣습니다)
정확히 그 말을 들은 상황이 어떤 경우인지 설명을 하지 않으셔서 몇몇 경우들 (제가 해당하고 경험한 경우) 로 설명을 드렷습니다만, 이런 경우에 해당되는 일일거라 생각합니다. 전 그것이 잘못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이 댓글로 인해서 "무조건 잘하는 것만 해야 하냐, 난 초보라서 그럴수 없다" 라고 한다면, "초보배려를 하지 않는 유저" 로 인한 것 이지만, 롤은 상당히 오래된 게임이고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처음 보는 유저들에게 "자신은 초보이니 배려를 부탁한다" 라는 것은 마치 지나가는 사람에게 "한시간정도 도움을 줄수 있습니까?" 라고 할때, 긍정적인 대답을 들을 가능성과 비슷할 겁니다. 아마 한시간넘게 도움을 받을 경우는 거의 없을겁니다. (롤 게임 자체가 픽밴부터 게임 끝까지 본다면 게임을 35분 정도만 하더라도 픽밴을 5분 까지 잡아 대략 40분. 후 피드백 까지 한다면 대략 1시간이 되겟죠.) 여기에 수락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겁니다. 실제로 이런 것을 해보진 않았지만, 위급한 경우가 아닌 이상, 기대할 수 없을 겁니다. 혹은 다른 목적이나 의도가 있는 사람만이 접근 할 겁니고, 더 나아가서는 경찰이 당신에게 행위의 목적을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댓글이 상당히 "매정한" 의견으로 보일 거라 생각합니다만, 오히려 "공개된 장소" 에서는 이러한 시각이 조금 더 "건설적인 의견" 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살며시 2번을 강조)
결과적으로, 소환사의 규율은 남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먼저 함으로써 타인을 이해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 . 타인이 그것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타인을 비방하는 목적이나 사유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 . 그 타인의 행동까지도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다 하더라도)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이해해 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