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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2 21: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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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니 의사선생님이 케어해주실때 정신병자인 느낌이 많이 들어서 힘들었다고 해서 적어봐요. 정신병요... 그것도 육체에 생기는 병이랑 유사하게 그냥 병의 일종이에요. 정신병에 걸렸다고 해서 작성자님이 이상한 사람인게 아니고 그냥 마음이 아픈상태고 치료받아야 하는 상태인거에요. 그리고 그 원인은 작성자님도 알다시피 아버지의 영향이 크고, 이제 조금만 더 커서 독립해서 일할수 있는 나이가 되면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에요. 동생이랑 할머니도 지켜줄수 있을거구요. 지금은 일단 작성자님 스스로를 지켜야 해요. 그래도 중간에 스스로 각성하고 많이 변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도 변한거 보니까 의지도 있고 의사선생님 상담이나 처방받고 약도 좀 먹으면 우울한거도 가실수 있을거에요! 우울증 요새 많구요, 병원가는 사람도 많으니까 꺼려하지말고 일단 상담부터 받아봐요. 그리고 어린나이부터 고생많이 했어요... 안타깝고 대견하네요. 꼭 좋아져서 일도 해보고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서 사랑하는 기쁨도 누려보고 나중에 본인이 원하는 이쁜 가정도 꾸려봐야죠. 그냥 다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워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