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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6 18: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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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있는대로 말하고 끊어내는게 더 실례일지, 없는 말 지어내서 거절하는게 더 실례일지 계속 답을 못 내리고 있는데 다른분들은 그냥 화이트 라이가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시는듯 하네요? 중론으로 사실대로 말하되 추모하는 말을 더 붙였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그걸 못해서 파혼까지 당했다고 생각하면 꼴이 우스운게 사실이죠. 그늑히 시간 써서 본문 다 읽고, 네이트판 의견 읽고, 오유 댓글 의견까지 읽어보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서 자판 두들기는 우리랑, 예상도 못한 전화가 갑자기 걸려와서 몇초만에 대처해야 했던 여성분 쪽이랑 상황이 다른것도 있고요ㅎㅎ
여기까지야 그냥 가치관 차이지만, 여자쪽에 공감하면 어째 다 몬스터 취급을 받네요, 심지어 세월호 아이들 얘기까지 꺼내서 소시오패스로 몰아가는걸 보면 솔직히 썩 기분 좋지는 않네요. 타인 생각 부정하고 타자화 시키는게 그렇게 쉬운 일인가?
전 오히려 저렇게 사람간의 온정, 공감을 호소하면서 자기 정의에 공감 못하는 사람들은 밟아버리는데 익숙한 사람들을 보면, 어머니한테는 싹싹하게 전화하고 정작 친구는 마음에 안든다고 왕따시킨 적 있는 그런 사람들일 것 같아서 더 섬뜩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