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어봤는데요 대략 논지만 긁어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사건에서 피의자의 행위가 정신병 때문인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중략) 그런데 어찌하여 그는 망상에서조차 여자들에게서 받은 무시만 기억하며 여자들만을 죽이고 싶을만큼 증오하게 되었을까요.(중략)
혹 이 사회가 그에게 직 간접적으로 그리 주입하고 가르쳤던 것은 아닐까요?
때문에 조심스럽긴 하지만 저는 이번일이 여성에 대한 혐오라는 사회적 맥락과 무관하다고 보기 어려우며, 최소한 그러한 의심을 가지고 이번 일에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5월 19일자 KBS 뉴스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서 벌어지는 살인, 강도, 성폭행등 4대 강력범죄의 피해자 10명 가운데 무려 9명이 여성이라고 합니다
이제 더는 우리 사회가 여성이 혐오의 대상으로써, 폭력과 살인등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어... 음..... 논리는 있는데 근거가 없네요;; 사회는 어떤 방식으로 여성에 대한 혐오를 가해자에게 주입했다는 걸까요?
그리고 kbs 보도를 인용한 4대 강력범죄에 대한 통계를 통계청에서 찾아봤는데
다음과 같네요. 성범죄가 자체가 남성피해자가 나오기 힘든 구조이지 않습니까? 사회적으로도 법률상으로도요.
구체적인 통계는 또 찾아봐야겠지만 제가 알기론 남성 성폭력 피해자는 동성 성폭행 피해자인 경우가 많고 여성에 의한 남성 성폭행은 성립되기 힘듭니다. 이번 문제도 성폭력 문제가 아니라 살인사건이니 성적 특수성을 가진 범죄인 성폭력을 제외하면 나머지 강력범죄는 크게 성간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 같네요. 폭력과 살인에는 과연 여성만이 노출된 걸까요? 통계를 보면 아닌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