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2016-12-21 00:06:54
1
국화차는 카모마일인가에 대해 굉장히 오래간 친구들과 설전을 벌였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향과 맛은 비슷하나 엄연히 다른 식물이다(?) 에 방점이 찍혔지만요. :)
저는 가을마다 잘 덖은 국화차가 구수하고 맛있어 자주 즐기는 편이에요. 카모마일은 부드럽고 깨끗하다면, 국화차(주로 우리나라에선 감국차라고 부르죠? ㅎㅎ)는 구수하고 달큰한 느낌이랄까요,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꼭 곤륜설국이라는 화차를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중국의 야생 국화차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국화차랑 색도 향도 맛도 엄연히 달라 놀라실거에요 :)
후추(......이렇게 밖에 표현 못하는 제 어휘를 탓해주세요) 같이 맵쌀하게 땡기는 느낌이랄까. 혈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 저는 곤륜설국이란 이름보다 혈국이 더 잘 어울리는 이름같이 느껴지네요. :)
저는 한때 히비스커스를 굉장히 어려워 했었는데, 블렌딩으로 시작해서 이젠 스트레이트 꽃차도 쭉쭉 잘 마시게 되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취향이 아니어서 드시지 않으시는건 기호니까 상관 없지만, 어어 마시고 싶은데 몸이 안받아줘ㅠㅠ 하시게 되면,
국화차들도 특성마다 다르니 블렌딩부터 천천히 시작해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