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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0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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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섹스심볼들이 많이 나와서 좀 놀랬는데요. 아이스크림을 먹는 입을 클로즈업하고, 우유가 빙글빙글 관을 타고 위로 올라가는것도 흔한 심볼이고요. 그걸 다음장면에서 모델의 얼굴과 함께 우유가 올라가는걸 보여줬지요. 전 이 구도 야동에서 본적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팡 하고 터지는 분홍색 가루 장면도 오르가즘을 표현할 때 많이 쓰이는 이미저리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행복해 하면서 풍선위로 넘어지는 장면도 그렇고요.
아주 은근하고 알아차리기 어렵죠.
오하려 다리벌리고 섹시댄스 추는것보다 이렇게 매우 추상적이고 감각적이고 은근할수록 머릿속에서 만들어 내는 이미지는 더욱 강력해지죠.
소설보다 짧고 추상적인 시 한편이 더욱 강력한 힘을 낼 때가 있는것처럼요.
아주 인간의 감각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만든 광고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시던 추상화던 광고던 해석하는건 개인의 몫이지만요.
진지는 계란먹었구여 예술하는 사람입니다.
광고 자체는 전혀 성적이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미디어에서 많이 쓰이는 섹스심볼들이 나오는건 사실입니다. 더러운 상상력이 풍부해서 그런지 저한텐 보이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