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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5 1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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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세상 좁아요.. 내나이 서른 넘어갈때부턴 우리 광역시에서 자잘한 사고 안치려고 얼마나 노력하는데요.
한곳에서 오래 살다보니 마주치는 사람들이 다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
특히 졸업한 초등학교 오후에 농구하러 갔더니 아 글세 못보던 얼굴도 많이 보이지만 아는 얼굴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내 아는 얼굴과 친구인 못보던 얼굴들이랑 같이 농구했는데 이야기 해보니 다 한다리 건너거나 아니면 친구동생.. 뭐 이건
대학교 친구 결혼식한다고 식장에 준비해주고 있었는데 친구 손님들중에서도 내가 아는 사람도 많이 오고.. 당췌
작은 어머니 일 도와주려고 작은어머니 친정에도 가봤는데 거기서도 친구를 만나고 정말 세상 좁더라구요.
당장 눈에 안보인다 하더라도 기억엔 많이 남겨져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