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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21: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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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저귀 차고 있다는 건 스스로의 힘으로 화장실에 갈 수 없다, 즉 거동이 힘들거나 아예 의식이 명료하지 못하다는 뜻.
이런 분들은 보통 몸이 약하셔서 좀만 들어 올려도 아야야야 소릴 내시더군요;; 아니면 의식이 정상상태가 아니셔서 발버둥을 치시거나(기저귀는 아니고 주사 놓는 거였는데 환자분께서 발버둥 심하게 치셔서 6명 가까이 달라붙어서 잡고 있던 적 있음)...
그리고 기저귀 갈아 드린 후에 시트에 묻었으면 시트도 새로 갈고, 또 피부에 묻었다면 피부도 깨끗이 닦아드려야 하는데 그게 참...대충 갈고 대충 닦으면 되지~할 수도 있겠지만 시트는 끼우는 방법이 따로 있고 피부의 경우 제대로 안 닦았다간 짓무르거나 변 속 세균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물론 간호실습생인 저도 직접 기저귀 갈아 본 적은 없지만(기저귀 가는 건 간호사 업무가 아님), 옆에서 보면서도 아 아무나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긴 하겠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