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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20: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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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운동선수들 사고 치면
"무식하게 운동만 하니까 저런 사고 친다"라는 어르신들 많이 봤었어요.
실제로 그때는 진짜 운동만 시켰죠. 뭐 기본 소양이나 인성교육보다는 그들만의 특유의 교육(빠따 치거나 각종 군기, 체벌 등)이 많을 때라 어느정도 근거있는 개소리....이기도 했구요
이스포츠는 이를 방지하고자 선배 프로게이머 및 관계자들이 어느정도 노력해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학과에서는 윤리 및 스피킹 교육도 진행하구요...
그런 속사정을 아는 저이지만 사건 내요을 보고서 처음 든 생각은 '어휴 게임만 해서인지 머릿속에 든게 하나도 없네'였습니다. 네 잘못된 생각인건 알아요. (공부와 인성의 인과관계는 전혀 없다는거 압니다) 근데도 이게 인식이에요.
일반인이 했다고 하기에는 너무 철이 없는 행동들이라 그런식으로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이걸 개인의 일탈로 봐야할지
사회적 문제로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참... 여러모로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