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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3 03: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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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그 시절은 적당히 말싸움 하도록 내비두고 적당히 끊는 석희옹의 스킬이 좋았죠.
근데 지금은 누가누가 먼자 말꼬리 잡고 늘어지나 베틀이죠
개인적으로 프로그램 대학 토론 배틀도 웃긴게 토론이라는게 위아래가 확고 하면 토론이 안되요
근데 토론자 양성하는 프로그램은 심사위원이 있고 토론 하는 식이죠 그럼 당연히 토론 후보자가 지는 상황되요
귄위의 대한 인식 귄위의 대한 심리 때문에 오히려 지는거죠 근데 웃긴건 진짜배기 토론을 할려면
결국 개같이 지랄 하면서 싸워야되요 말그대로 오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콜로세움이 토론의 원초적인거죠.
재미있는건 사람들은 이런식 토론은 못마땅해요 근데 실제 토론장에 가면 무슨 주제로 되든 이기는 쪽은
언제나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사람이 이깁니다. 수사학의 본질이 그래요 내가 하는 말에 대해서 남이 꼬투리 안잡히도록
하고 남의 꼬투리를 빨리 잡는게 바로 토론이죠
그런면에서 있어서 표창원씨는 그동안 권위 위에서 있었던 토론 방식에 익숙한거 같습니다.
사실 토론이라는게 별게 없어요 내가 하는 주장을 최대한 관철 시키면 되는겁니다 상대방 말 듣지 않고요
근데 권위 위에 있으면 그게 무슨 주제가 됬건 결국 강단에 서있는 사람이 이기는겁니다.
근데 정치토론은 다 똑같은 사람들이에요 권위고 뭐고 다 내려놓고 싸우는거죠.
그러다보니 표창원씨는 상대방에 잘 경청하고 잘 알아듣고 서로 한마디 한마디 하는 그런 방식 즉
강단에서나 볼 수 있는 방식의 토론에 익숙하신거 같았습니다. 정치 토론에서는 그런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잊고 계셨나봅니다.
오히려 상대방은 그걸 아니까 자기 마음대로 자기편한대로 왜곡하고 멋대로 해석해서 공격하죠.
반대로 공격해야 할 시기에 오히려 정중하게 경청하고 듣고 있는 모습이 보기는 좋으나 정치 토론에서는
그게 안 통한다는것을 간과 하신거 같아요. 강단에서 내려오시고 서로 같은 위치에서 토론 해본신게 오늘
처음 아닌가 싶어요. 강단에 있으면 권위라는것 때문에 내가 옳건 그르건 결국 우위는 권위가 있는 쪽이 가져오는 방식인데
정치토론은 그게 없으니까 거기에 휘말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상대는 작정하고 오늘 온거 같은데
그것에 대한 준비도 조금 미흡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