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고 3개월 됐을때 회식 생각나네요 부장님이 앞에 앉으시고 제 옆에는 대리 고기집이었는데 부장이 먹던 양파절임(?)이 다 떨어짐 근데 별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옆에 앉은 대리의 귓속말.. "ㅇㅇ씨 지금 부장님 양파 떨어진거 안보여요?" 그리고 제가 이모님 불러서 양파 채워드리고.. 참 족같은 팀이구나 싶었네요
사소하며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이 점점 제수씨를 압박했던 모양입니다 순전히 제 입장, 아내 입장, 부모님 입장에서만 바라보고 있었던거죠 그런 것들이 관계 단절이라는 결과를 낳게 되었고 이쪽에서 아무리 관계 회복을 원해도 앞으로 수십년을 더 보게 될텐데 상대방이 쉽게 받아들이진 않을거 같군요 여기 있는 댓글들 하나하나 저장해두고 읽도록 하겠습니다만 화제가 되면서 더 퍼지면 저나 동생네 부부나 난감한 상황이 생길거 같아 글은 곧 폭파할 예정입니다
댓글들을 읽어보니 분명 알게모르게 조금씩 제수씨가 서운한 감정을 느끼도록한 책임이 부모님과 우리부부에게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야 있겠죠. 결정타도 있겠구요.. 다만 관계를 끊으려는 듯한 동생네 부부에게 미안하다 말하고 관계 개선을 위해 생각할 시간도 주고 만남의 자리를 만드려고 해도 거절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포기상태에요. 그렇게 싫다고 하는데 매달릴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