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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0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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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에 부대에 여자 소대장이 왔었더랬죠(육사나 ROTC는 아니었음)
보통 여군들 오면 정훈 장교로 빠지는걸 많이 봤었는데
이분은 보병 전투 병과로 희망해서 오신거였음
한번은 훈련때 다들 완전군장으로 20km가량 이동을 했었는데
그 여자 소위의 군장을 들어보게 됐습니다
(아마 보급병이랑 행군 직후에 육공트럭에 부대원들 군장 올리고 있을때였..)
군장을 들어보니... 하... 제 군장보다 5키로는 더 나가겠더군요
만약 제가 이걸 매고 행군했으면 퍼졌을꺼에요
어찌 그 작은 체구로 힘든 내색없이 행군을 할 수 있었는지.. 참군인 같더라구요
다만.. 다수의 간부들이 그렇듯 3인칭으로 '소대장은 너희들에게 실망했다' 소리 들을때마다 짜증났던건 어쩔 도리가 없었음 ㅋㅋ
잘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그 소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