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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5 03: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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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성글을 토하게 돼서 영광입니당ㅎㅎ
비빔밥 정성글을 보니 완전 반가운ㅜ.ㅜ
몇년 전에 전주 여행 갔을 때 한정식 집에서 마무리로 비빔밥을 먹었는데
그때 완전 충격 받았었어요. 이게 비빔밥이라고?? 미쳤다! 너무 맛있어!
내가 알던 비빔밥은 대충 재료 넣고 비벼먹는 초간단 밥이었는데 이건 그냥 요리 수준이더라고요
지금도 그때 그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비빔밥 때문에 그 집을 다시 가고싶은데 식당 이름을 모르겠음ㅜ.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그때는 전주 돌아다니다 보면
동네분들도 전주에서 비빔밥은 먹지말라고 많이 그러셨는데 괜히 좀 속상했어요.
왜냐면 그때 한참 비빔밥이 만원이다 비싸다 어쩌고저쩌고 뉴스에서 떠들어서
인터넷 여론이 완전 바가지 씌운다 이런 식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영향 때문인지..
물론 여행객들 바가지 씌워 파는 곳도 있겠지만 이건 어딜 가나 마찬가지고,
그 가짓수의 반찬에 고명 하나하나 볶고 지지고 해서 올리는 정성이면 저는 만원이 비싸단 생각이 절대 안 들더라고요.
정말 너무나 맛있는 지역 특산 음식(이런 표현 맞는지;)인데 낮춰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수줍)
콩나물국밥, 비빔밥 진짜 몇년이 지난 지금도 못잊어요ㅜ.ㅜ 넘나 맛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