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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16: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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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2인 1조로 다니면서 팀으로 운영되고 있었던거 같음
그때 3조가 있었고 1조씩 1명을 데려온걸로 보였음
나랑 어떤 남자분, 어떤 여자분 이렇게 3명이 있었고 각자 각조에 배정된 방으로 가서 짐을 풀고 남자는 두루마기
여자분은 한복을 옷 위에 걸치고 다시 가운데 큰방에서 모였음
제사는 굉장히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무슨...용왕인가? 염라대왕같은 그런 신들? 3명이 제사상이 차려져있고
옆에는 명패?같은걸로 저승사자? 같은 신? 의 이름이 1개였나 2개정도 붙어있었음
상에는 뭔가 이것저것 올라가 있었는데
어릴때부터 우리집은 바닷가라서 그런가 제삿상에 해산물이 그득그득 했는데, 여기는 무슨.. 과자만 올라와 있는거임
아직도 기억나는게 제사상에 프렌치파이 과자가 올라와 있어서 충격...
그리고 제사를 지내는데 제사방식이 겁나 특이했음
일단 절하는 방법부터가 틀림 하늘로 양팔을 벌려서 만세를하면서 가슴으로 끌어모음 (하늘의 기를 모으고)
다시 땅으로 양손을 뻗어서 가슴쪽으로 손을 끌어올림 (땅의 기를 모아서) 절을 1번함
이 절을 1세트로 신 1명에게 3세트씩 절을함 (3배)
가운데 염라대왕?한테 한번, 오른쪽으로 총총 옆걸음질 쳐서 무슨 용왕? 한테 3배, 다시 왼쪽으로 총총총총가서 또 무슨 신한테 3배
다시 가운데로 와서 무슨 저승사자한테 목례 한번하는 방식이었음
이 절을 제사 시작할때 한번 중간에 3번인가 하고 마지막에 1번 하는 방식으로 무튼 절을 무슨 피티받는것처럼 해댐
내기억에 64번인가 절을 했던거 같음
절이 끝나고 나니 가운데 그 한지에다가 글씨 써놓은 명패? 라고 하나 그거를 둘둘 말아서 끌려온 3인의 손에다가 올리고 맨 위에 불을 붙임
종이가 조금씩 타내려오면서 거의 다 탔을때 손에서 종이를 치우니까 손 가운데가 노랗게 물들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