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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8 08: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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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만 읽어도 시댁 좀 그렇네 싶은데 임신한 여자한테 시부모님들이 로망이랍시고 자기 생신상을 차리게 했네요?
그 놈의 생일상 로망...내 참 기도 안 차네요.
걸신들려 죽은 귀신이 씌인 것도 아니고 임신한 며느리한테 꼭 그렇게 생신상 받아먹고 싶었답니까?
오죽하면 우리 남편이 양치하다가 이 에피소드 듣고 패악질이 로망이냐고. 생판 남이 들어도 이 수준인데 아무 생각 없어요?
그리고 임신중에 김장하라고도 불렀네요? 그 와중에 남편이라는 사람은 늦게 가서 별로 한 일 없었댄다.
아니 그냥도 김장에 부르는 거 요새 시집살인데 임신한 사람 부르는 거 자체가 미친 일이고요.
출산해서 몸조리하는 여자분 맛있는 거 준다고 기껏 집으로 불러서 먹인 게 다 식은 고기...따뜻한 거 있는데도.
이게 지금 이번 한 번으로 여자분이 그러는게 아니잖아요.
님 와이프는 시집에서 그런 취급 받고 있는데 고기가 입으로 넘어가요? 자기 입에만 제대로 들어가면 주변이 안 보이나봐요?
임신한 여자한테 생일상 굳이 받아먹고 싶다는 부모님이랑 잘 어울리네요. 아주 쿵짝이 예술이예요.
먹는거에 얘민한건 알았지만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줄은 몰랐네요??? 말이야 똥이야.
와이프가 보살이다 정말. 저딴 취급 받고도 1년에 6번이나 간댄다. 보살인지 병신인지 모르겠네.
와 진짜 님 부모 진짜 시짜 중에서도 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