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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3 0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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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나랑 남편한테 욕을 욕을 해놓고는 나 때문에 남편이 힘들게 살겠단다.
나: 나 때문에 힘드냐?
남편:아니
집주인(남): 보면 안다. 남자끼리는 통하는 게 있으니까...
이 난리를 치고 소리를 지르고 삿대질을 하고 인간 아니라는 둥 하다가 갑자기 남자끼리는 통하는 거란다.
남편은 어이없어서 잠시 말문이 막혔고 나는 저런 사람이랑 통하면 안 된다고 남편은 내 뒤로 보냈다.
정신차린 남편이 내 뒤에서 말했다
남편: 지금 그 쪽때문에 힘든데요.
계속 댓글에 줄줄 쓰는 이유는 까먹기 전에 써두고 그냥 곱게곱게 일처리할까 하고 마음이 약해질때마다
이 글을 다시 보고 전투력을 올리려고 하는거다.
아 멘탈이 안 잡혀서 자꾸 반말이 나오네요. 죄송합니다. 여러분 저 원래 이런 사람 아닌데 우쭈쭈 좀 해주세요.
남편은 자고 고양이도 자고 저는 속터지고 돈 걱정되고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