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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9 17: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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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명이 넘는 가입자의 개인정보와 대화 내용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 선두기업이 일개 개인에 대한 영장집행과 비교하면서, 까라면 까야지 어떻게 해 정도의 책임감을 보인다면, 믿고 계속 쓸 수가 없지.
IT 업계에서 영원할 기업이 있다고 생각하나. 옛날 수많은 유명 검색 엔진, 포탈들, 아이러브스쿨이나 싸이 같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들 다 어떻게 되었는지 봐. 까딱 트렌드만 못 쫒아가도 유저 떠나는 거 시간 문젠데. 이런 서비스가 카톡 뿐인가, 아주 흘러 넘치는데 배짱이 너무 심하네. 이제 카톡의 아킬레스가 어딘지 전 세계가 알았으니까 외국에 서버 둔 업체들 한국어 버전으로 이 틈 파고 들어오는 거 시간 문제야. 있을 때 잘해야지 한 번 돌아서면 잡기 어려울 걸?
지금 초미의 관심사가 공권력에 대한 카톡의 대응인데 고문변호사란 사람이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 그나마 사과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카톡에 애착이 있는 사람들인데 아주 등 떠밀고 앉았네. 어처구니 없어서... 원하는 대로 해줄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