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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6 01: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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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님은 저에게 '저희집 근처에 건물이 하나 비어서 그런데 내가 하려다 너에게 먼저 양보하겠다'라고 기회를 주셨어요
아직 어리시니 사회경험이라 생각하세요
작성자분께서 직접 시장조사,주변환경,유동인구,상권분포등등 직접 조사한게 아니고
프랜차이즈회사에서 조사한 내용을 믿고 해당 점포 사업주로 계약을 하신것 같네요
장사란게 한정된 틀안에서 서로 나눠먹기입니다.
가령 작성자분께서 오픈하신 편의점 주변에 A,B라는 편의점이있다면
작성자께서 오픈하기 전에는 A,B 두 편의점이 이익을 나눠가졌지만(ex 50:50)
작성자께서 오픈함으로써 두명이 아닌 세명이 이익을 나눠가져야 합니다(ex 33.3:33.3:33.3)
결국 이윤이 적은 개인사업자는 문을 닫지만 그자리에 다른 회사가 들어올수도 있고 개인사업자만 바뀔수도 있습니다.
글쓰신분이 이미 해당업체에서의 경험이 있으시니 물건납품가격,인건비,월세,각종세금등 정확히 파악했으리 생각됩니다.
아쉬운 점은 점포를 오픈할 가게주변의 편의점 근처에서
최소 일주일은 죽치고 하루 얼마정도의 소비자가 편의점을 찾는지 조사를 했어야했습니다.
누군가 거기 자리 좋다,너 장사수완좀 있네등등 혹해서 장사시작하면 얼마 못가서 망합니다.
뜬금없지만 영화 '광해'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난 왕이 되고싶소이다
하지만 나 살자고 누군가를 죽여야 하고 그로인해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난 싫소'
대한민국 자영업시장은 이미 한계점을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