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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1 00: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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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가토 기요마사가 존나게 치고올라간 이유 중 하나가 고니시 유키나가와의 공적 경쟁때문임.
가토는 나름 일본 통일에 이바지한 명문가 장수이고,
고니시는 크리스천이라 차별대우가 심했음.
하지만 고니시를 라이벌로 의식할 만큼 고니시 또한 유능한 인물이있고, 도요토미의 히데요시가 가토를 육로 선봉, 고니시를 해상로 후발로 배치하자 이 기회에 어떻게든 실력을 뽐내 공적을 세우고자 경쟁에 박차를 가함.
(물론 이 과정에서 조선 양민들이 가장 피를 봄)
하지만 가토는 예상치못한 선조의 빤스런 때문에 생각보다 너무 수월하게(?) 북방으로 진출했고, 고니시의 백업을 기다리지 않고 진격해버림.
그리고 본문에서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충무공의 활약으로 쓰시마 출신 해군들이 싸그리 아작나버리면서 보급이 끊어져버림. 가토는 전쟁에서 보급의 중요성을 몸으로 때워가며 배웠고, 약 350년 뒤 보급의 새 역사를 쓴 명장이 등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