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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2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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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보통 에이스, 라고 불리면서 오픈 어택을 때리는 포지션은 레프트입니다.
이게, 오른손으로 때리는 선수가 레프트에서 때리느냐, 라이트에서 때리느냐와
왼손으로 때리는 선수가 레프트에서 때리느냐, 라이트에서 때리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원작인 만화를 보신다면 아시겠지만 우시와카가 왼손잡이이기 때문에 레프트와 라이트에서 때릴 때,
일반적인 왼손잡이 선수들이 오픈 어택을 때리는 것과 조금 달리 대응을 해야 하게 됩니다.
블로킹 위치도 그렇고, 리시브 하는 방법도 그렇고요(니시노야가 초반에 고생을 하지요...).
실제로... 요즘 말고, 한참 인기 좋았던 시절의 우리나라 선수들을 보면
오른손으로 때리는 임도헌, 신진식 선수 등은 레프트에서 주로 공격을 했습니다. 에이스라고 불리는 스파이커들이었어요.
근데, 역시나 에이스라고 불리던 김세진 선수는, 왼손으로 때리는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라이트 포지션에서 주로 공격했었어요.
조금 더 덧붙이자면, 예전에는 리베로라는 포지션이 없었는데요.
그 때는 공격수들이 리시브도 잘 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네요.
(보통은 레프트가 담당했었고요. 거의 전담 수준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세진 선수 시절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박희상 선수가 있었어요.)
그런 기억을 더듬어 보면, 사와무라는 라이트, 라기 보다는 리시브에 특출난 공격수이면서
잘 때리는 공격수인 아즈마네와 타나카(둘 다 오른손잡이)처럼 오른손잡이이면서도, 공격력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두 사람과 겹치지 않는 포지션이면서, 리베로에 버금가는 정도로 리시브를 하는
라이트 쪽에 배치되었다, 라고 짐작됩니다.
실제로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나는 사와무라의 스파이크 폼은, 평범하지만 깨끗하고 예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