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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1 11: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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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하철에서 그렇게 오래 앉아있을 리는 없으니까
1. 하혈이 아닐까? (그렇다면 자궁 쪽에 병이 있을 수 있단 얘기이기도 하지요...)
2.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것 아닐까? (날짜 짐작을 못하기 때문에 언제 생리를 시작할 것인지는 대자연만이 압니다.)
3. 생리 처음했던 학생이 대비를 못한 게 아닐까? (대부분 처음에는 주기와 양이 불규칙하고 경험도 부족해 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본인도 예측하지 못하게 양이 많았던 게 아닐까? 그래서 생리대로 대비는 했지만 알아차리지 못한 것 아닐까? (생리는 컨디션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어서, 스트레스 받거나 몸이 아프거나 하면 평소와 달리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이 많아지거나 반대로 훅 줄 수도 있고요. 주기를 한 번 이상 건너 뛰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가 됐든 병원 가야 합니다. 그리고, 샌다, 라고 표현하는데, 생리대가 감당하지 못해서 생리대를 거친 후에 옆으로 흐르는 피는 어지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크게 이렇게 추측들을 하는 것이죠.
어찌 됐건 저 사진에서 보이는 게 정말 혈흔이라고 한다면, 수치심도 수치심이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었을 겁니다. 빈혈 등도 예상할 수 있고요.
그래서 본인 아래에서 저 참상이 일어날 때까지 감도 못 잡았을 수도 있습니다.
지하철역사 안 화장실까지 무사히 갔는지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