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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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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줄 모르네...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도 비리가 많았지만... 내 선배들도 그 비리에 대해 항의 하고 시위했었다.
그때 학교에서 보여준 태도는 그때마다 달랐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었거든..
두발 자유를 외치면서 학생들이 수업안들어가고 집에 가지도 않고 교문 근쳐에서 어물쩡거리다 체육선생님의 한마디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해산된적도 있다 들었고... 어느순간 학교 선생들이 내기 바둑인지 고스톱인지 수업 없는 시간에 고스톱 치는걸 본 학생들이 화투의 그림을 전지에 그려서 그걸 운동장에 들고서 전교생들이 운동장에 나와 수업 들어가지 않고 침묵 시위한적도 있었는데 그때 마침 교장이 학교에 들어오다 학생들이 운동장에 앉아 8광 똥광 그림을 보고서 저게 뭐냐고 묻게되고... 그일로 다시는 학교에서 선생들이 노름 비슷한 짓을 하지 않게 되었다 들었다...
여기까직은 선배님들의 행적이고 내가 재학중일땐 학교 식당에서 식대를 올리는데 똥국만 주구장창 나오니 3학년생들이 주도해서 이런거 도저히 못먹겠다고 저녁시간에 식당을 막고서 식당 이용못하겠다 시위한적도 있었는데... 물론 일주일동안은 고기반찬 나오다가 나중엔 결국 흐지부지 되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더럽고 아니꼬우면 표현이라도 해야 알아주지 그때도 학교명예 이야기 하긴 했어도 학생중 누구 하나 징계받은 사람은 없었다. 적어도 학생들이 뭔가 불합리하다 생각되어 표현하면 적어도 들어보고 설득하든지 잘못된건 바꾸려고 했었는데... 닥치고 학교명예가 어쩌니 하면서 잘못되고 바꿀 수 있는 환경을 고치려 하지 않고 잘못을 지적한 사람을 나쁜놈으로 몰아가니 이 꼬라지가 참 새누리 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