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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5 15: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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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의 한번// 의사라는 직업, 돈많이 벌어서 자기가 되고 싶어하는 직종이긴 한데요. 솔직히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직업군, 대상은 아니죠. 오히려 욕 많이 먹는 직업군... 특히 의약분업으로 파업했을 때, 그 바닥을 봤고 제약사 레베이트 비리도 종종 터지고..
그리고 한 오유 회원분이 해당 A 의사 전화인터뷰 올려주셨는데요. 한 번 직접 보시죠.
http://news.ichannela.com/society/3/03/20150605/71658069/1
제가 이해 안가는 부분은 21분 40 초 부터 인데요. 변호사 패널이 질문을 합니다. 워드 바이 워드로 적은거 아니고 이런 의미로 말한 내용이란것만 적었습니다.
앵커: 다른 매체 인터뷰 보니 응급실 환자 중 메르스 환자가 왔다는건 알고 있지 않았나?
의사: 응급실 폐쇄하고 소독했다는 말은 들었다.
변호사: 그 날이 29일이 맞나요?
의사: 그걸 모르는거죠. 왜냐면 선생님도 소문 들은걸 다 기억하십니까?
변호사: 그럼 확진환자가 내원 했으니 조심하라는 병원, 보복부, 질병관리본부 공문을 보았나
의사: 그런 공문이 왔다 하더라도 내가 바빠서 못 봤다.내가 한는 일이 엄청나게 많다. 잠도 4시간 밖에 못잘정도로,그럴 공문이 왔다해도 메일체크도 못할 사람인데 어찌 합니까
변호사: 만약 29일 알았다했으면 총회 등 안 갔셨겠네요. 의사: 아뇨. (톤이 높아지며) 무슨 상관인데요. 제가 거기가서 접촉한것도 아닌데요
변호사: 접촉 없더라도 공기 중 감염 가능성도 있기에~~
의사: 공기 중 감염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밝혀져있는 상황입니다.
변호사: 가능성은 남아 있지 않습니까
의사: 자꾸 가능성을 이야기 하는데 오히려 질문하고 싶다.
본인이 바이얼러지를 정확히 알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거는 가장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십니까?
바이올러지가 백퍼센트 밝혀진것도 아니고, 당시에는 메르스는 비말감염이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응급실에서 (환자를) 컨택한게 아니라면 제가 왜 (심포지움이나 재건축 총회에) 안가야 하는데요
1. 공기 중 감염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밝혀진 상황이라는건 무슨 뜻인가요? 공기감염은 없다는건가요?
2. 뒤에서 바이얼러지가 다 밝혀진 것도 아니라고 말했자나요. 그 의미는 메르스 전염기작이 다 밝혀진게 아니니 공기감염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직 다 밝혀진 것 아니고, 당시까지는 비말감염으로 알려져 있으니 비말감염만 사실로 받아드려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도 괜찮다. 감염위험 없다라고 해석하는게 바이얼러지 전공자로, 의사로서 맞는 견해인가요? 예방의학면에서는요?
3. 본인도 확진환자 14번 얼굴도 모른다, 접촉하지도 않았고 자기 환자도 아닌데 왜 걸렸는지 모르겠다. 이리 말하던데 그 내용이야말로 공기로도 전염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 들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4. 브릭 같은데서는 변종이나 이미 공기전염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되고 있다면서요.
인터뷰 내내 상당히 방어적이고 공격이던데요.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잘못된 정보를 주는게 가장 위험하다라는 그 내용
정부가 메르스환자 관련된 내용을 국민에게 비공개로 하는 이유, 비전공자인 국민에게 이런 정보를 주면 위험하기 때문이라는 맥락처럼 보여서 씁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