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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0 08: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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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선에 대한 기억 하나. 당시 분위기 어찌되도 여당 참패, 이명박 승리로 귀결되는 분위기였는데요.
방법은 이벤트라도 열어서 분위기 반전 노릴 수 밖에 없었음. 문국현이 대통령 감으로 대단히 적합한 인물이라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새 인물인 문국현에게 대선을 양보하면 그 자체가 이벤트고 감동일수 있어서 역전을 노릴 수 있었음.
그래서 정동영에게 제발 야당후보 단일화 하라고......... 어찌 되었건 이명박은 저지해야 하지 않겠느냐. 무엇보다 노무현 정권 아래서 장관도 하고, 당의장도 한 사람, 총선에서 연일 연패하는 노무현 정권 실패에 책임이 있지 않느냐. 후보 양보해라.. 사퇴해라... 이런 글들... 정동영 대선후보 사이트 게시판에 이런 글들 많이 올라왔어요.
당신이 대선후보 양보해야할 이유.. 당신이 이번 대선에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이유 - 게시판 글들..
현재, 이명박 어떤 비리가 있어도 어떤 흠결이 있어도 인기 있있던 이유, 노무현 정부의 실패도 한 몫 한게 사실이다. 이명박에 비할 바 아니나, 노동자, 서민에 편이 되어 줄 지 알았던 노무현정권이 꼭 그렇지만 않았고,(참여정부 네이밍 삼성이 했고, 관피아 장악을 방치했고, 경제정부인사 재교육을 삼성경제연구소가 했고,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라는 발언부터.비정규직법안 통과, 실질적 부동산 폭등, fta 열우당 정부 추진 체결) 국보법, 사학법, 로스쿨 법안 등등 굉장히 시끄러웠지만 정치적 역량 없어서(당시 야당을 겁박하지도 협상도 못하는)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했고 , 검찰에게 독립적인 권력을 돌려주엇지만, 권력 속성을 파악 못해서, 오히려 그 검찰권력에게 당하고... IMF 여파로 인했건 뭐건 간에 일반서민은 너무 살기 어렵다. 정동영은 그 책임을 느끼고 후보라도 양보해라.
이랬더니, 정동영 그 논리들 받아서 한다는 짓거리가.. 그 글들 다 받아서 인용하면서 노무현 정부 같이 까더라고요. 맞다. 이런 이런 부분 참 잘못했다. 서민들의 마음 제대로 달래주지도 못하고, 경제적으로 돕지도 못했다 이러면서...마치 자기 잘못은 아닌냥........... 당의장 까지 했던 사람이..
같이 까면 자기 인기가 올라갈 줄 알았던지.....열심히 노무현 까대면서 지는거 알더라도 후보양보는 없다. 끝까지 대선 완주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이게 무슨 당 경선이냐? 아름다운 완주를 하게...
이때, 알았죠.. 정동영 이새끼,, 어마어마하게 쒭 세리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