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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16:01:53
8/10
전 아이보다 개나 고양이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까페 측 종업원의 첫 대응이 미흡했다 생각들어요.
엄마 글의 핀트는요... 치료,배상여부가 아니라 초기에 종업원이 아이 다친 것에 대해서 전혀 걱정 않고, 아이의 아픔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데요. 그러니 사장이 배상해준다해도 계속 화를 내는거고요. 피켓 내용도 다쳤는데 괜찮냐는 소리 한 번 없었다 이 내용이고.
예를들어 자전거 도로에서 적정속도로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뛰어든 초딩(Or 강아지)을 치었다 치죠. 그럼 어디 다쳤나 살피고 괜찮은지 묻게되지 않나요? 제가 법적으로 전혀 잘못 없다해도요.다친사람, 또는 강아지와 상관없이,생명에 대해 그 아픔을 공감해서 그런거자나요?
다치지 않은 걸 확인한 후에, 그렇게 뛰어들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야단을 치겠지만, 첨부터 내려서 난 전혀 잘못이 없어, 따져보니 이 일은 다 네 책임이니 보상할 것 없고, 오히려 너 때문에 내가 다칠 뻔 했다. 이렇게 말하진 않을 것 같아요. 놀이기구도 주의사항 공지하지만, 막상 다친사람 나오면 다친사람부터 챙기지 않나요? 배상여부부터 따지나요?
제가 그 애견까페 종업원이라면요. 누가 사태에 대해 책임이 있느냐를 따지기 전에,우선 아이 얼굴이 뜯기고 피가 나는 장면을 보면, 진심으로 걱정이 되었을 것 같아요. 당연히 괜찮은지 묻고, 우선 병원부터 가자..이런 식으로 적극적으로 나서겠어요.
아이 치료 이후에...배상내용이나 책임소재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어요. 까페측에서 미리 고지한 주의사항은 무엇이며, 엄마는 그 주의사항을 어떻게 해태하였는지 등등, 조근 조근 말해서 배상범위 정하고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첨부터 막 내 아이처럼 걱정하고 괜찮냐고 물었으면 이렇게까지 할까 싶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