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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8 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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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서로를 잘 아는 인간과 함께할 때에야 상처나 문제 없이 어울릴 수 있다고 봅니다.
예외는 있겠지요. 예외는...
그런데 우리 사회, 공동체는 인류에 대한 맹신으로도 이루어집니다. 종교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생리적 한계 때문에, 단순히 지능지수만으로 뭘 판단하기에는 곤란합니다. 애초에 생명은 그렇게 진화했습니다.
어쩌다 끼워맞춰지는 부류는 있겠지요. 우리 신체와 마약성 약재처럼요.
적어도 인류 사이의 지향에는 죄악도 이상도 아닌 인류만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있을 범죄자에게 가해질 차마 말할 수 없는 혐오스러운 중형이 더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막거나 통합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물을 다 챙겨야 한다면, 저 어딘가에 있을 외계생물은 어쩝니까? 우주 전체가 뻗어나가기라도 하렵니까? 퍽이나 아름답고 조화롭겠어요. 안 그러면 지구생물과 외계생물로 편가르기를 하나요?
모든 주관이 현실에 나타나는 식으로 공존하려면 희행과 불평등이 있어야 되는데 그걸 맞다고 말하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