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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8 14: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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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너무 어렸을때 데려와서 대부분 같이
붙어있다시피 자라서 안보이면 울어요 화장실만가도
문을 못잠글정도 계속 말걸고 그래 엄마여기있다
말하면 좀 조용하다 안나오면 또 집사야안나오냐
이러면서 계속 울어대서 문살짝열고 샤워하고 볼일봐요.
덕분에 일이 동생 퇴근하면 난 일터로 향하는
야행성으로 바뀌고 외박이나 외출을 최대한 줄여요.
임보했던 냥이하나는 잘때나 공부할때나 옆에붙어서
뭐가신기한지 자꾸쳐다보다가 계속 그루밍해주는데
너무 하는바람에 제볼이 빨갛게 음 따가웠어요.
한두번이면 살만한데 일어날때까지 하더라구요.
우리애들이랑 다르게 정말 조용했어요.
처음에 경계할줄알았더니 우리집에서 몇년산거마냥
모래랑 화장실 사료도 따로 들고왔는데 ...
친화력이 참좋더라구요.
늘 느끼는거지만 냥이들 성격은 정말 다 다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