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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16: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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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의 공천장사는 무슨 말씀이신 잘알겠는데
일종의 협상이라고 하겠습니다.
협상이란 잃는게 있으면 얻는게 있는 상호간의 거래입니다.
작은 야당의 지도자는 그런식으로 힘을 모으고 강한 야당을 만들어왔을겁니다.
비슷한 거래가 몇년전에도 있었습니다.
박지원은 문재인에게 자신이 당권을 가질테니 당신이 대권에 도전하라며
익히 정치권에서 많이 접해왔던 제안을 했습니다.
아마 받아들였다면 지금의 민주당은 없었을 것입니다.
시대의 개혁가는 인성으로 승부하지 않는다 하였지만
어찌보면 더어려워보이는 길.
문재인은 진심으로 민주당을 개혁시키려 했고 전국정당을 만들어냈습니다.
김대중의 공천장사와
박지원의 당권거래는 어찌보면 결은 같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이 다르고
원하는 목표가 달랐습니다.
댓글에서 문프와 현 민주당의 개혁이 지지부진 하다면 이재명에게 천명이 주어질거라 하셨는데
이야말로 현실을 제대로 모르시는 소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의 민심과 민주당 지지층은 급진개혁이 아니라.
다시는 뒤집어지지 않을 안정된 정당 기반과
뒤탈없는 적폐청산을 바라고 있습니다.
문프는 현재 안정된 지지율 속에서 큰목표와 바른 방향을 가지고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습니다.
큰 짐을 지고 한걸음씩 나아가는 정부에게
어찌 빨리 달리지 않느냐고 다그치는건 아마추어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당장에 이재명이 압수수색과 수사로
도정 하기 힘들다고 불평하는 것 보십시오.
짐을 지고 한걸음씩 가는것보다.
홀몸으로 뛰어다니는것만 잘하는 사람에게는
시대의 짐역시 쥐여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