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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1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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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왜 여기에...
뭔가 제가 자주 상주하는 게시판에서는 가보지도 못하는 베오베 게시판을 다른게시판만 오면 가는기분이 묘하네요...ㅠ ㅠ 마비노기게시판 흥해라(소근)
사실 이 후기로도 다 담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까지 담아버리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무거워서 영화가 가벼워지는 기분이라 줄였습니다
고등학생시절 전남 광주에 갔을시절에 박물관이며 사실적인 영상들과 사진이 있던 기념관인가 박물관인가 헛갈리는 한 장소에서 그날 본 영상과 사진은 피비린내가 났습니다, 고어물을 잘 보는 저에게는 손바닥에 손톱자국이 날 정도의 분노를 주었고 제 친구들에게는 눈물을 안겨주었죠
어머니의 말씀도 물론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ㅇㅂ나 북괴소행이라고 날조를 하는 일부의 사람들이 봤을때도 충격적으로 다가올수있게끔 잔인한 학살의 장면들이 그대로 나와야한다고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되면 이 영화는 나오는거 자체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심의등급에 계속 조정을 받아야 했을것이구 결국 영화가 개봉은 할수있었을까 생각하게되는 부분이니 저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볼수있게 조정되어서 나온것만으로도 이런일이 있었으며 이런 만행을 저질렀다는것을 알릴수있었기에 그것에 의의를 두고싶습니다
그런것으로는 감사하고 고마운 영화이자 반대로 아직 해소되지 못하기에 분노에 휩사일수밖에없는 통곡의 영화일겁니다
이 영화를 봤음에도 으휴 빨갱이들!! 하는 사람들이 있을겁니다 분명히...하지만 그들도 생각이 있다면 적어도, 정말 적어도 우리나라안에서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그렇게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일이 있었다는것까지라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