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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2 02: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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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로 부르건, 반려동물로 부르건, 변하지 않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인간에 의해 구속되어 인간의 영역 속에서 길러지는 동물들은 결국 인간의 소유물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 권리를 거세당하고, 인간에 의해 행동 반경과 먹어야 할 음식의 종류와 양, 활동의 내용과 범위가 조정 당하고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도 그러합니다. 심지어 생존기간도 조정당하기도 하죠. 그 점을 지적하는 겁니다.
사실 그 보다 본문에서 더 중요한 포인트는 이겁니다. 즉, 고기를 먹는 행위나 동물을 반려용/애완용이라고 딱지를 붙여서 기르는 행위나 결국 인간의 이기적 욕구를 위해서 동물을 이용하는 것이라는 점에선 마찬가진데, 애견인들은 뭔 대단한 동물보호자랍시고, (개)고기 먹는 사람을 비난하냐는거죠.
몇몇 동물애호가들 및 애견인들은 "인간에게 먹히고자 태어난 동물은 없다", "개는 인간에게 먹히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고 말하며 개고기 반대 시위를 하곤 하지만, 마찬가지로 "인간의 애완용/반려용이 되고자 태어난 동물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