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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22: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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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의 일이고 저는 제 3자이다보니 섣불리 무어라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조심스럽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작성자님께서는 가정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하셨고, 그렇다면 아내분과 정말 많은 대화를 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 글에서 느낀바로는 아내분은 가정을 위해서 전혀 노력하고 있지 않아요. 그러면서 본인을 위해 무언가 해주길 바라죠. 물론 제가 모르는, 그리고 작성자님께서 모르는 아내분 혼자만의 고민과 노력이 있었을지는 몰라도 그걸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계속 대화해주세요.
저는 결혼이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이 서로를 위해 조금씩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쪽만 참아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을거예요. 참는 쪽의 속만 썩어갈 뿐이죠.
특히나 이 결정은 아드님을 위해 결정하셨을거라고 생각 됩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아이의 앞에서 싸우는 모습은 보이지 말아주세요. 오히려 이혼보다도 아이에겐 독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한마디 더 말씀드리자면 작성자님의 인생도 챙겨주세요....
작성자님께서 저보다 연세도 많으시고 경험도 많으시고 또한 많은 고민을 하셨겠지요.
앞으로는 작성자님께, 그리고 아드님께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