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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6 22: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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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인데, 신기전기 화차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조총이 등장하고 무용지물이 된 승자총통 물량을 잘 활용한 총통기 화차부터 시작해 많은 바리에이션의 화차가 개발, 개조됩니다. 이과정에서 모듈식무기라는 점에서 오는 장점이 한번 더 활약하죠.
화차 입장에서는 신기전기는 탄창에 불과합니다. 신기전기의 핵심인 로켓부터가 우리 발명도 아니고 님 말씀처럼 화약도 무지하게 잡아먹죠.
그러나 화차의 핵심은 모듈화입니다.
이 글 시리즈 작성의 목적은 무기가 얼마나 효과적이냐하는 점도 고려하지만 어디까지나 발상의 혁신성과 이론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훌륭한 "무기 발명품"을 소개하는 것이고, 일종의 "작품으로써의 완성도"와 "기발함", 그리고 매력적인"의외성"을 보는겁니다.
외국에서도 화차의 신기전기의 화려함만 보고 매료되어 유명해졌지만, 모듈화의 혁신성은 그 이상입니다.
미국이 어차피 똑같이 30발 5.56mm 소총탄 쏘는 돌격소총인데 굳이 M16계속 안쓰고 HK416이나 ACR이나 SCAR등의 신형총기개발을 계속 의뢰, 심사, 파기, 재의뢰를 반복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이들이 일반인이 보기에 간지만 더 나고 도찐개찐인 총기들을 내놓으면서 항상 강조하는게 모듈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