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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1 0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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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한국도 똑같이 먹고 사는 사람들의 나라인데, 가끔 급식보면 저건 식당에서 배식하는 요리가 아니라 "식량자원"이다는 느낌이 들어요. 익숙해져서 먹는데, 가끔 정신차려보면 이게 현대인의 식사인가 하는 의심이 들잖아요. 심지어 한국 음식 문화가 외국에 비해 질떨어지는것 아닌가 하는 착각까지 들죠. 사먹는 식당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포장음식 수준은 되어야지, 대충 때려넣고 휘휘 저은 수용소급 스프에 대충 쪄낸 쌀, 다라에서 삽으로 버무려놓은 풀때기를 보면 먹는게 아니라 위에 공급한다는 수준의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