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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7 19: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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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랑 연동하는 사통장치도 필요하고, 포와 보조 장비들을 보호해줄 장갑등을 고려하면 포탑구조를 제대로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화물선 갑판에 포 실어놓고 사격한다고 수만큼 성능이 나오지는 않겠죠. 그리고 중량비 생각해봐도 그쪽이 더 효율이 떨어지고요(포탑으로 만들면 필요 없었을 엔진과 궤도무게등이 있잖아요.) 자주포 장갑도 직격탄이 아닌것의 파편을 막는 경장갑이지 군함의 주포탑급 방어력에는 비할바가 못됩니다.
다만, 포격용도에 집중하지 않은 함종에 갑판에 즉석해 무언가를 올려 포격능력을 부여하는 방법은 존재합니다. 상륙지원함들은 입을 열고 보트들을 쏟아내는데, 이때 갑판에서 로켓을 날리기도 하죠.
그리고 레일건 시대가 오면 레일건을 지상포격용도로 쓰기보단 대함미사일같이 함대함으로 사용되고 포격은 다른 수단을 사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포격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과거처럼 포의 수가 중요하지 않죠. 한발이 맞기만 하면 유효한 타격을 주는 강력한 탄종들이 등장했으니 거대 함포의 다연장 일제사격은 의미가 없습니다. 스마트한 단발 명중사격으로 전술핵등을 이용해 콕 찔러 부수는게 가능하죠.
그러니 비싼 레일건 전함은 포격능력에 몰빵해 둔한몸일때보다는 가볍고 스마트하고 잘빠진 전함으로 만들어 여러기능이 있도록 만들겠죠. 모니터함처럼 배수량의 대부분을 끌어모아 거포를 싣는데에 투자하지는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