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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01: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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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는사람들이 믿는것 보고 같이 믿다가 듣고싶은게 들리고 보고싶은게 보이면서 신앙이 되어버린거죠.
그때부터 온갖 정보에 대한 버프/디버프 효과들이 적용됩니다. 그와중에 생각이 있으면 빠져나오는거고, 생각없이 있으면 흘려 떠밀려 가는거죠.
옛날에 종교전쟁 성전할때 날때부터 독실한 신자고 신앙 신념이 있어 칼들고 설친게 아닙니다.
그냥 그게 맞는줄 알고 믿다보면 거기에 감정이입이 되고 감동요소가 덭씌워지며 정당화논리가 늘어나죠.
그리고 화살이 대가리에 박히기 몇분전 시점에는 죽음이 두렵지 않은 광신자가 되어있는겁니다.
저인간들은 대화가 통하지 않고, 나중에 이성의 시대가 왔을때 붙잡고 앉혀서 긴 상담과 교육으로 머릿속을 갈아엎어 재활교육을 시켜주지 않는이상 바뀌는게 없을겁니다.
그런데 그걸 한다고 해도 생각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원래 사람을 죽이고 새 정신을 주입해 넣은거라고 봐야하죠.
신념 생각 성격 기억 다 갈아엎어 정상으로 만들어주면 남는게 없거든요.
한컵의 설탕물에 1톤의 소금물로 간을 하면 그게 소금물이지 설탕물이 아니잖아요.
즉, 정신적 사형인겁니다.
그정도로 저들의 이성은 죽어있습니다.
좀비의 썩은 살을 재생시키고 바이러스를 사멸시킨 후에 곯아 없어진 뇌를 긁어내고 새 뇌를 끼워넣어주면 되살아나겠지만 그게 감염되기 전의 그 사람은 절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