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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17: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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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법이란게 그걸 강제하는 세력이 그게 적용되는 대상보다 상위존재일때 원활하게 가능한겁니다. 국가권력과 공권력이 개인보다 강력하고 거대하기 때문에 법을 강제할 수 있는거죠. 지구 통합정부가 있는것도 아니고 고작 여러나라가 모여 이러저러하기로 합의한다, 안지키면 재미없을줄 알아 하고 정한게 국제법인데 정확히 어떻게 얼만큼 재미없을지도, 실제로 누가 어떻게 얼마나 빨리 집행할지도, 심지어 그 제제가 실제로 이루어질지에 대한 보장도 없는 희미한 규칙에 불과합니다. 국제연합의 힘이 닿지 않는 변방에서 깽판칠 깡만 있는 세력이라면 얼마든지 국가단위로 생까고 무시할 수 있습니다. 일제가 그랬죠. 패전하고나서도 그에대해 제대로 처벌되지도 않았고요. 국가도 이러한데 현장의 병사들에게 까지 제대로 적용되는 법과 규칙이 될 수 있을리 만무합니다. 민간인은 죽이면 안되고 적병은 사로잡아 포로로 대우한다는 국가간 합의는 열악한 전장에서 마구잡이로 징집되어온 까막눈이 병사들에게는 개소리에 불과하죠.